질소 머스터드
질소 머스터드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개발된 머스터드 가스의 일종인 황화물 머스터드의 변형된 형태의 화학 물질 그룹이다. 질소 머스터드는 황화물 머스터드에 비해 전신 독성이 약하지만, 수포 작용제로서 작용하며 세포 독성 효과를 나타낸다.
질소 머스터드는 황화물 머스터드와 마찬가지로 DNA를 알킬화하여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질소 머스터드는 한때 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제로 사용되었다. 특히, 호지킨 림프종 치료에 사용된 최초의 화학 요법제인 메클로레타민 (클로르메틴)이 질소 머스터드 계열에 속한다.
질소 머스터드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메클로레타민 외에도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멜팔란, 클로람부실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알킬화제로서 작용하며, 특정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백혈병과 같은 2차 암 발생 위험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현재는 화학 무기 금지 협약에 의해 생산 및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도 엄격한 규제 하에 관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