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펴고 일어서

주먹 펴고 일어서는 2002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스포츠 드라마 영화이다.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범, 신민아가 주연을 맡았다. 권투를 소재로,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청춘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줄거리

태수(류승범)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란다. 그는 세상에 대한 반항심과 분노로 가득 차 있으며, 주먹만이 유일한 무기이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권투를 접하게 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다. 태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권투 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한편, 태수는 같은 고아원 출신의 수진(신민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수진은 태수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존재가 된다. 태수는 수진의 응원과 자신의 노력으로 점차 성장해 나가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에 부딪히게 된다.

등장인물

• 태수: 류승범
• 수진: 신민아
• 코치: 최민식 (특별출연)

평가

《주먹 펴고 일어서》는 당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류승범의 연기 변신과 신민아의 청순한 매력 또한 영화의 흥행에 기여했다. 다만, 전형적인 신파적 스토리 구조와 과장된 연출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흥행

《주먹 펴고 일어서》는 개봉 당시 전국 관객 15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기타

• 영화의 제목은 주인공 태수가 좌절과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류승범은 이 영화를 통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