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토 마사토요

나이토 마사토요 (内藤昌豊, ないとう まさたか, 1522년 - 1575년 6월 29일)는 센고쿠 시대의 무장으로, 다케다 가문의 가신이다. 다케다 사천왕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본래 이름은 구도 도라토요(工藤虎豊)였으나, 다케다 신겐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나이토 마사토요로 개명하였다.

가이국 가와치 슈고다이(河内守護代) 나이토 가문의 양자가 되어 나이토 가문을 이었다. 뛰어난 용맹과 지략을 겸비하여 다케다 신겐의 신임을 두텁게 받았으며,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기마 부대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능했으며, 나가시노 전투에서 전사할 때까지 다케다 가문의 주요 전투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다.

그의 용맹함은 "공(功)은 야마가타 마사카게, 지략은 나이토 마사토요(武功 uyama, 知略 Naitō)"라는 말로 표현될 정도였다. 나가시노 전투에서 오다-도쿠가와 연합군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전황이 불리해지자 퇴각을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겐의 유지를 받든 가쓰요리에 의해 공격을 감행, 결국 전사하였다. 그의 죽음은 다케다 가문의 몰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