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증

조증 (Mania)

조증은 비정상적으로 고양되거나 과민한 기분, 과도한 에너지, 과장된 자기 존중감, 감소된 수면 욕구, 과도한 활동량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의 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양극성 장애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다른 정신 질환이나 특정 약물, 의학적 상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특징

조증 에피소드 동안 개인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 기분 변화: 비정상적으로 행복하거나 흥분된 느낌, 과민성, 짜증, 분노 등을 느낄 수 있다.
• 사고 과정: 사고의 비약 (racing thoughts), 즉 생각이 빠르게 진행되어 따라잡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집중력 저하, 쉽게 산만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행동 변화: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고, 과도하게 활동적이며,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소비, 무분별한 투자, 성적으로 문란한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욕구가 감소하여 잠을 거의 자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지 않을 수 있다.
• 자기 인식: 현실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지고, 자신의 능력이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된 믿음을 가질 수 있다. 망상이나 환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진단

조증의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진다. 진단 기준은 일반적으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과 같은 표준화된 진단 기준을 따른다. 조증 에피소드는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해야 한다.

원인

조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스트레스, 외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치료

조증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 치료에는 기분 안정제, 항정신병 약물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정신 치료에는 인지 행동 치료, 대인 관계 치료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증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