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앵그리스트

조슈아 데이비드 앵그리스트(Joshua David Angrist)(1960년 9월 18일 ~ )는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경제학과 교수이다. 노동경제학, 도시경제학, 계량경제학 분야에 기여했으며, 특히 인과추론 방법론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2021년에는 데이비드 카드, 귀도 임벤스와 함께 "노동경제학에 대한 경험적 기여"로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앵그리스트는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나, 1982년 오벌린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1984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1989년에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와 MIT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앵그리스트는 도구변수법(Instrumental Variables)과 준실험(Quasi-Experiment) 방법론을 경제학 연구에 도입하여 인과관계 분석의 엄밀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의 연구는 교육, 이민, 노동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로는 요른-슈테펜 피슈케(Jörn-Steffen Pischke)와 공동 집필한 "Mostly Harmless Econometrics: An Empiricist's Companion"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