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 여객기

제트 여객기는 제트 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여객기를 지칭한다. 프로펠러 엔진을 사용하는 기존 여객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속도와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어 장거리 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특징

• 고속 운항: 제트 엔진의 추진력을 통해 아음속 (마하 0.8 내외) 또는 초음속 (콩코드 등 극히 일부 기종)으로 운항한다. 이는 기존 프로펠러 여객기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이다.
• 고고도 비행: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여 기상 변화의 영향을 덜 받고, 공기 저항이 적어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10,0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순항한다.
• 장거리 운항: 빠른 속도와 높은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대륙 간 장거리 노선 운항에 적합하다.
• 대형화: 제트 여객기는 대규모 승객 수송을 위해 동체가 크고 좌석 수가 많은 경우가 많다. 보잉 747, 에어버스 A380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 소음: 제트 엔진의 작동 특성상 프로펠러 엔진에 비해 소음이 큰 편이다. 최근에는 저소음 엔진 개발을 통해 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역사

최초의 제트 여객기는 영국의 드 하빌랜드 코멧(de Havilland Comet)이며, 1952년에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보잉 707, 더글러스 DC-8 등 미국의 제트 여객기가 등장하면서 제트 여객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종류

제트 여객기는 크기, 항속 거리, 좌석 수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보잉 737, 보잉 777, 보잉 787, 에어버스 A320, 에어버스 A330, 에어버스 A35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