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정체불명 (正體不明)은 그 실체나 성격, 근원 따위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미상(未詳)', '미확인(未確認)'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어떤 대상이나 현상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 또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 힘들 때 사용된다.

정체불명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 미확인 물체: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와 같이 그 실체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비행 물체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 출처 불분명: 어떤 정보나 자료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신뢰성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정체불명의 메시지'는 발신자를 알 수 없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 미지의 존재: 전설이나 소문으로만 전해지는 미확인 생물체(Unidentified Mysterious Animal, UMA)와 같이 실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존재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 원인 불명: 질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을 때 '정체불명의 질병'이라고 표현하거나,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을 때 '정체불명의 사고'라고 표현한다.

정체불명이라는 표현은 불확실성과 미지의 영역을 나타내므로, 때로는 공포나 불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시에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여 새로운 발견이나 연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