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모

전모는 어떤 사건이나 사물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상황을 의미하는 한국어 단어이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뿐만 아니라 내면에 숨겨진 부분까지 포함하여, 전체적인 그림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따라서 단순히 일부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과 구조를 파악하여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이다. 사건의 전모를 밝히다, 진실의 전모를 파헤치다 등의 표현에서 사용되며, 추리 소설이나 뉴스 보도 등에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과정을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한다. 전모를 파악한다는 것은 단편적인 정보를 종합하여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사건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전모는 종종 "전체적인 모습", "전체 상황", "진상" 등의 단어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전체적인 모습"이나 "전체 상황"이 다소 객관적인 서술에 가깝다면, "전모"는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이나 비밀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사건의 전모를 밝히다"라는 표현은 단순히 사건의 상황을 요약하는 것 이상으로, 진실을 밝히고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규명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