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갈매기
재갈매기는 갈매기과(Laridae)에 속하는 중형 크기의 바닷새이다.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하며, 특히 북반구의 해안가와 내륙의 호수, 강가 등에서 서식한다. 몸길이는 약 40~46cm이며, 날개를 펼친 길이는 95~110cm 정도이다. 겨울깃은 흰색과 회색의 조화를 이루며, 여름깃은 머리에 갈색의 얼룩이 생긴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다리는 연한 분홍색 또는 노란색을 띤다. 어린 새는 몸 전체가 갈색을 띠고 있으며, 성조가 되면서 흰색과 회색의 깃털로 변한다.
주로 물고기, 갑각류, 곤충, 폐기물 등을 먹으며, 먹이를 찾기 위해 해안가를 따라 걷거나, 공중에서 날아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번식기에는 해안가의 섬이나 습지 등에 집단으로 번식하며, 땅 위에 둥지를 틀고 2~3개의 알을 낳는다. 일부 개체는 도시 지역의 쓰레기 매립장 등에서도 먹이를 찾아 생활하기도 한다.
분포: 북유럽, 시베리아,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의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며, 일부 개체는 이동성을 보인다. 한국에서는 흔한 겨울철새이며, 일부는 번식하기도 한다.
생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다른 갈매기 종과의 경쟁도 관찰된다. 먹이 경쟁이 심한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보전 상태: 현재 멸종 위기는 아니지만, 서식지 파괴 및 환경 오염 등으로 개체수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