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크레이븐
웨슬리 얼 "웨스" 크레이븐(Wesley Earl "Wes" Craven, 1939년 8월 2일 ~ 2015년 8월 30일)은 미국의 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 편집자, 배우이다. 주로 공포 영화 장르에서 활동하며, 《나이트메어》, 《스크림》 시리즈 등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생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엄격한 침례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휘튼 칼리지에서 영문학 및 심리학 학사 학위를,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철학 및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잠시 동안 인문학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으나, 영화 산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경력
1970년대 초, 저예산 공포 영화 《왼편 마지막 집》으로 데뷔하며 논쟁적인 소재와 과감한 연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공포의 휴가길》, 《늪지의 괴물》 등을 연출하며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4년, 프레디 크루거라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나이트메어》는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슬래셔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90년대에는 《스크림》 시리즈를 통해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비틀고 재해석하는 메타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스크림》은 10대들의 이야기와 공포 영화에 대한 자기 반영적인 유머를 결합하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수많은 패러디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
영화 스타일 및 영향
웨스 크레이븐은 현실적인 공포와 심리적인 공포를 결합하는 데 능했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영화에 담아내기도 했다. 그의 영화는 종종 폭력적인 장면과 함께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공포 영화 장르를 예술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많은 영화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주요 작품
- 《왼편 마지막 집》(1972)
- 《나이트메어》(1984)
- 《스크림》(1996)
- 《스크림 2》(1997)
- 《스크림 3》(2000)
- 《스크림 4》(2011)
수상
- 제21회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1988)
- 제43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각본상 (2017)
사망
2015년 8월 30일, 뇌종양으로 인해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그의 작품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공포 영화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