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티스트 반 로
장바티스트 반 로 (Jean-Baptiste van Loo, 1684년 1월 11일 - 1745년 9월 19일)는 프랑스의 화가로, 주로 초상화와 역사화를 그렸다. 니스에서 태어났으며, 로렌 공국의 화가였던 아버지 루이 아브라함 반 로에게 그림을 배웠다. 그의 형인 장루이 반 로 또한 화가였다.
반 로는 엑스앙프로방스와 토론에서 활동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토리노와 로마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로마에서는 조각가 피에르 르그로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1720년대에는 파리로 돌아와 왕립 회화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으며, 루이 15세와 왕족들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명성을 확고히 했다.
그의 작품은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이 혼합된 특징을 보이며, 생생한 색채와 우아한 표현이 돋보인다. 대표작으로는 루이 15세의 초상화, 마리아 레슈친스카 왕비의 초상화 등이 있다. 그는 파리, 런던 등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며 많은 제자를 양성했으며, 그의 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화가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