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에 너스타세

일리에 너스타세 (Ilie Năstase, 1946년 7월 19일 ~ )는 루마니아의 은퇴한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1970년대 초반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뛰어난 기량과 예측 불가능한 경기 스타일로 유명했다.

너스타세는 남자 단식에서 US 오픈 (1972년)과 프랑스 오픈 (1973년) 우승을 차지했으며, 윔블던 (1972년, 1976년)과 US 오픈 (1976년)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복식에서도 윔블던 (1973년)과 US 오픈 (1975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또한, 그는 1969년, 1970년, 1971년, 1977년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트 위에서의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논쟁적인 행동과 독특한 개성으로도 유명했으며, 때로는 심판과 관중과의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모습은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테니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너스타세는 1991년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은퇴 후에는 루마니아 정치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사업가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