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근본주의

이슬람 근본주의는 이슬람의 원형으로 돌아가 사회, 정치,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상 및 운동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는 현대 사회의 세속주의, 서구 문화, 그리고 일부 이슬람 국가들의 정책에 대한 반발로 나타나며, 이슬람의 초기 공동체(움마)가 누렸던 순수성과 이상적인 사회 질서를 회복하고자 한다.

특징

• 샤리아 강조: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샤리아를 삶의 모든 측면에 적용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는 개인의 행동 규범부터 국가의 법률 체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 반서구 및 반세속주의: 서구 문화와 가치관을 이슬람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요인으로 간주하며, 세속주의적인 정치 체제와 사회 질서에 반대한다.
• 지하드: 일부 근본주의 단체들은 지하드를 통해 이슬람의 가치를 수호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지하드는 종교적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의미를 넘어, 무력 투쟁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 이상적인 과거 지향: 이슬람의 초기 공동체를 이상적인 사회 모델로 삼고, 그 시대의 가치와 규범을 현대 사회에 재현하고자 한다.

논란

"이슬람 근본주의"라는 용어 자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용어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며,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무시한 채 이슬람 운동을 단순화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이 용어가 이슬람 전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따라서, 이 용어를 사용할 때는 맥락을 고려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관련 용어

• 정치적 이슬람 (Political Islam): 이슬람의 원리를 정치 영역에 적용하려는 모든 형태의 운동과 사상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 이슬람주의 (Islamism): 이슬람의 가치와 원칙에 기반한 사회 및 정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이념을 의미한다.
• 와하비즘 (Wahhabism): 18세기 무함마드 이븐 압드 알-와하브에 의해 시작된 엄격한 형태의 수니 이슬람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