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야 가제타
노바야 가제타 (러시아어: Новая газета, "새로운 신문")는 러시아의 신문이다. 1993년에 창간되었으며, 러시아 국내 문제, 인권, 부패,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로 알려져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탐사보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노바야 가제타는 여러 언론인들이 암살당하거나 위협을 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나 폴릿콥스카야는 체첸 전쟁 관련 보도를 하던 중 2006년에 암살당했으며, 유리 셰코치킨 역시 부패 관련 보도를 하던 중 의문사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노바야 가제타의 언론 자유를 위한 투쟁과 러시아 내 언론 환경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바야 가제타는 러시아 내에서 중요한 독립 언론 매체로 남아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그 언론의 자유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는 편집장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언론 자유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당국의 압박으로 인해 신문 발행을 중단했으나, 이후 유럽 등지에서 '노바야 가제타 유럽' 등의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