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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왕국

이라크 왕국 (아랍어: المملكة العراقية‎, 영어: Kingdom of Iraq)은 1932년부터 1958년까지 존재했던 입헌 군주국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에서 분리되어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다가 독립하였다.

역사

1920년, 연합국은 오스만 제국을 분할하면서 이라크 지역을 영국 위임통치령으로 지정했다. 영국은 하심 가문의 파이살 1세를 왕으로 앉혀 이라크 왕국을 세웠고, 1932년에 공식적으로 독립을 승인했다. 그러나 독립 이후에도 영국은 군사적, 경제적으로 이라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초기 이라크 왕국은 종교적, 민족적 갈등이 심했다.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갈등, 쿠르드족의 자치 요구 등이 주요 문제였다. 또한, 영국과의 관계, 특히 석유 개발권을 둘러싼 갈등도 끊이지 않았다.

정치

이라크 왕국은 입헌 군주제 국가였지만, 실제로는 왕과 소수의 엘리트 계층이 권력을 독점했다. 의회는 존재했지만, 그 권한은 제한적이었다. 1958년, 가셈을 중심으로 한 자유 장교단이 쿠데타를 일으켜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을 선포하면서 이라크 왕국은 멸망했다.

경제

이라크 왕국의 경제는 석유에 크게 의존했다. 1920년대 후반부터 석유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석유 개발권은 대부분 외국 기업이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라크 국민들의 불만이 높았고, 민족주의 운동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사회

이라크 왕국 사회는 다양한 종교와 민족으로 구성되었다. 아랍인, 쿠르드인, 투르크멘인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했으며, 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교도, 기독교도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살았다. 이러한 다양성은 때로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