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헤이우드

올리버 헤이우드(Oliver Heywood) (1630년 – 1702년)은 17세기 잉글랜드의 저명한 비국교도 목사이자 일기 작가이다. 요크셔 웨스트 라이딩에서 태어난 헤이우드는 캠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 내전과 왕정 복고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켰다.

헤이우드는 1650년부터 콜람에서 목사로 활동했지만, 1662년의 통일령(Act of Uniformity)에 따라 직책에서 해임되었다. 이후 그는 비국교도 설교자로서 비밀리에 활동하며 신도들을 격려하고 신앙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여러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헤이우드는 신학적 저술 활동 외에도 상세한 일기를 남겼는데, 이 일기는 당시 잉글랜드 사회의 종교적, 정치적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일기는 개인적인 신앙 여정뿐만 아니라, 비국교도 공동체의 삶과 고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헤이우드의 삶과 업적은 잉글랜드 비국교도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의 헌신과 용기는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