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제나토어
오펠 제나토어 (Opel Senator)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오펠에서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한 고급 승용차이다. 오펠 레코드의 상위 모델로서, 오펠의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수행했다. 제나토어는 두 세대에 걸쳐 생산되었으며, 각각 제나토어 A와 제나토어 B로 불린다.
제나토어 A (1978–1986)
제나토어 A는 1978년에 출시되었으며, 레코드 E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장비를 제공했다. 1982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외관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새로운 엔진 옵션이 추가되었다.
제나토어 B (1987–1993)
제나토어 B는 1987년에 출시되었으며, 이전 모델보다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직렬 6기통 엔진과 함께 4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었으며, ABS, 에어컨, 파워 스티어링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비가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었다. 제나토어 B는 오펠 오메가와 플랫폼을 공유했으며, 오메가의 고급 버전으로 여겨졌다. 1993년에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후속 모델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