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겐 리히터

오이겐 리히터(Eugen Richter, 1838년 7월 24일 - 1906년 3월 10일)는 독일의 정치인이자 언론인이다. 그는 자유사상가로서 급진적인 자유주의를 옹호했으며, 독일 제국 시기 진보당(Fortschrittspartei)과 자유사상연합(Freisinnige Vereinigung)의 지도자였다.

리히터는 프로이센의 하겐에서 태어났으며, 법학을 공부한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1867년 북독일 연방 의회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치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독일 제국 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비스마르크의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며, 특히 사회주의자 탄압법과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비판했다. 리히터는 개인의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옹호하며,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군국주의와 식민지 정책에도 반대했다.

리히터는 뛰어난 웅변가이자 작가였으며, 그의 연설과 저술은 자유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미래 사회를 풍자한 소설 《사회민주주의적 미래의 그림》(Sozialdemokratische Zukunftsbilder)이 있다.

리히터는 독일 자유주의 운동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사상은 오늘날까지도 자유주의적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