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도
오염도는 특정 환경 또는 물질 내에 존재하는 오염 물질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는 환경 과학, 공학,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의 질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염도는 특정 지역의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 매체에 존재하는 오염 물질의 농도, 종류,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오염도는 단순히 오염 물질의 존재 여부뿐만 아니라, 그 양이 인체 건강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까지 고려하여 평가된다. 따라서 동일한 농도의 오염 물질이라 할지라도, 노출되는 대상, 환경 조건, 오염 물질의 특성에 따라 오염도는 달라질 수 있다.
오염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법은 다양하며, 대상 환경 매체 및 오염 물질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분석 방법이 선택된다. 예를 들어, 대기 오염도는 미세먼지(PM2.5, PM10), 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오존(O3) 등의 농도를 측정하여 평가하며, 수질 오염도는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 용존 산소(DO), 특정 유해 물질의 농도 등을 측정하여 평가한다.
오염도 평가는 환경 정책 수립, 오염원 관리, 환경 개선 사업의 효과 측정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또한, 오염도 정보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어 환경 오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을 예방하고,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데 기여한다.
오염도 관리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정확한 측정 및 평가, 효과적인 관리 정책 수립, 그리고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