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히데노부

오다 히데노부 (織田 秀信, おだ ひでのぶ, 1580년 - 1605년 1월 24일)는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의 무장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적손(嫡孫)이자 오다 노부타다의 장남이다. 원래 이름은 오다 산보시 (織田 三法師).

생애

오다 히데노부는 덴쇼 8년(1580년), 오다 노부타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덴쇼 10년(1582년), 혼노지의 변으로 할아버지 오다 노부나가와 아버지 오다 노부타다가 함께 사망하자, 오다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시바타 가쓰이에와 하시바 히데요시(훗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간에 논쟁이 벌어졌다. 기요스 회의에서 히데요시는 당시 3살이었던 산보시(히데노부)를 옹립하는 데 성공했고, 산보시는 오다 가문의 당주가 되었다.

히데요시 정권 하에서는 기후성을 거점으로 오다 가문을 이끌었으나,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접근하며 세력을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게이초 5년(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에 가담하여 패배하면서 영지를 몰수당하고 고야산으로 추방되었다.

게이초 9년(1605년), 고야산에서 병사했다. 향년 26세.

인물 및 평가

히데노부는 어린 나이에 가독을 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수완이나 군사적 능력은 뛰어났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의 혈통을 이었다는 상징성 때문에 히데요시와 이에야스 모두 그를 어느 정도 존중했다. 또한, 기독교에 깊이 귀의하여 세례를 받고 '페드로'라는 세례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관련 항목

• 오다 노부나가
• 오다 노부타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
• 혼노지의 변
• 기요스 회의
• 세키가하라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