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
영주 무섬마을 (榮州 無섬마을)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위치한 전통마을이다. 물 위에 떠 있는 섬과 같다는 뜻의 ‘무섬’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삼면이 내성천과 서천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수도리 전통마을이라고도 불린다.
개요
무섬마을은 조선 시대 후기 반남 박씨와 영천 이씨가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좁고 긴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마을 안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마을 앞을 흐르는 내성천 위에는 350년 역사를 지닌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어 무섬마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외나무다리는 홍수 때마다 유실되기를 반복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복원되어 왔다.
주요 특징
- 전통 가옥: 마을 내에는 조선 시대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지어진 전통 가옥들이 다수 남아있다. 이 가옥들은 전통적인 한옥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으며, 일부 가옥은 민박 시설로 활용되기도 한다.
- 외나무다리: 내성천 위에 놓인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이다. 폭이 좁고 길기 때문에 조심해서 건너야 하지만,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 내성천: 마을을 감싸 흐르는 내성천은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으며,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관광 정보
무섬마을은 전통 가옥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마을 내에는 숙박 시설과 식당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과 어우러진 무섬마을의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찾아가는 길
- 자동차: 중앙고속도로 영주 IC에서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문수 방면으로 이동하면 된다.
- 대중교통: 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문수행 버스를 타고 수도리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