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렘 이마몰루

에크렘 이마몰루(Ekrem İmamoğlu, 1970년 6월 4일 ~ )는 튀르키예의 정치인으로, 현재 이스탄불 시장이다. 공화인민당(CHP) 소속으로, 2019년 3월 31일 지방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나 부정선거 논란으로 재선거가 실시되었고, 2019년 6월 23일 재선거에서 다시 한번 승리하여 이스탄불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트라브존 출신으로, 이스탄불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정치 입문 전에는 가족 사업인 건설업에 종사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베이리크뒤쥐 시 시장을 역임하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19년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정의개발당(AKP)의 후보인 비날리 이을드름을 상대로 승리하며 큰 파란을 일으켰다. 그의 당선은 오랫동안 정의개발당이 장악해 온 이스탄불의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튀르키예 정치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마몰루는 사회 통합, 투명한 정부 운영, 환경 문제 해결 등을 주요 정책 목표로 삼고 있으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정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젊은 세대와 지식인층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