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아르나즈

에바 아르나즈 (Eva Arnaz, 본명: 시티 라하유, Siti Rahayu, 1958년 12월 14일 ~ )는 인도네시아의 배우이자 모델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며 인도네시아 에로틱 영화의 아이콘으로 여겨진다. 주로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과감한 노출 연기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초기에는 모델로 활동하다가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대표작으로는 《바다의 여왕》(Ratu Laut Selatan), 《사랑의 덫》(Pembalasan Ratu Pantai Selatan) 등이 있다. 그녀의 영화는 당시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성에 대한 담론을 자극하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990년대 초반, 에바 아르나즈는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종교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과거 영화들은 현재 인도네시아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