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크 폰토피단
에리크 폰토피단 (Erik Pontoppidan) (1698년 8월 24일 - 1764년 12월 20일)은 덴마크-노르웨이의 루터교 주교, 신학자, 박물학자, 역사가, 그리고 작가이다. 그는 특히 노르웨이의 자연사와 역사에 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저서들은 18세기 스칸디나비아의 지식과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폰토피단은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의 오르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학문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그는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목회 활동을 했으며, 동시에 학문 연구에도 매진했다. 1747년에는 베르겐의 주교로 임명되었으며, 이후 노르웨이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폰토피단의 주요 저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노르웨이의 첫 번째 시도(Det første Forsøg paa Norges Naturlige Historie)》: 노르웨이의 자연사를 다룬 책으로, 동식물, 지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크라켄과 같은 전설적인 생물에 대한 묘사로도 유명하다.
- 《진실에 이르는 길(Sandhed til Gudfrygtighed)》: 루터교 교리에 대한 해설서로, 그의 신학적 입장을 잘 보여준다.
- 《노르웨이 교회 연대기(Annales Ecclesiæ Danicæ Diplomatici)》: 덴마크 교회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에리크 폰토피단은 그의 시대에 뛰어난 지식인이었으며, 그의 연구는 이후 스칸디나비아 학문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또한 종교적 지도자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의 신학적 저술은 루터교 신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저술들은 현재까지도 연구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역사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