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규 무네요시
야규 무네요시(柳生 宗厳, 1529년 ~ 1606년 5월 8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의 무장으로, 야규 신카게류(柳生新陰流)의 시조이다. 속명은 야규 이치노스케(柳生 一之助).
본래 야마토국 야규 장원의 호족 출신으로, 검술에 뛰어나 일찍이 도다 세이겐(戸田勢源)에게서 검술을 배우고 신토류(新当流)를 익혔다. 이후 스스로 검술을 연마하여 야규 신카게류를 창시했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에게 출사했으나 중용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의 초청을 받아 그의 검술 사범이 되었다. 이에야스는 무네요시의 검술에 깊이 감탄하여 그의 아들 야규 무네노리(柳生宗矩)를 자신의 곁에 두고 검술을 가르치게 했다. 이로 인해 야규 신카게류는 에도 막부의 어용 검술 유파로 발전하게 되었다.
무네요시는 검술뿐만 아니라 학문에도 능통했으며, 뛰어난 통찰력과 인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다. 그의 검술은 단순히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 아닌, 인간의 정신 수양을 위한 도구로 여겨졌다. 그의 사상은 후세의 검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야규 신카게류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