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말
어말은 형태론에서 단어의 끝 부분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구체적으로는 단어를 구성하는 형태소 중 가장 마지막에 오는 형태소를 의미한다. 이는 단어의 의미를 구체화하거나 문법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어말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그 종류와 기능은 언어마다 차이를 보인다.
어말의 기능
- 문법적 기능: 어말은 단어의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조사나 어미는 어말에 해당하며, 단어의 격, 시제, 상, 태 등을 표시한다. 영어의 경우, 복수형 어미 (-s, -es)나 과거형 어미 (-ed) 등이 어말에 해당한다.
- 의미적 기능: 어말은 단어의 의미를 한정하거나 확장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파생 접미사와 같이 어말에 붙어 새로운 의미를 가진 단어를 형성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 단어의 종류 결정: 어말은 단어가 어떤 품사에 속하는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어미나 접미사는 특정 품사에만 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말의 예시
- 한국어: "먹다"의 어미 "-다", "학교에"의 조사 "-에", "예쁘게"의 부사형 어미 "-게"
- 영어: "cats"의 복수형 어미 "-s", "walked"의 과거형 어미 "-ed", "quickly"의 부사형 접미사 "-ly"
어말은 단어의 구조와 의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형태론 연구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