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해리스

로버트 해리스 (Robert Harris)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주로 역사 스릴러, 대체 역사 소설 등을 집필하며, 고대 로마, 제2차 세계 대전, 냉전 시대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활용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해리스는 1957년 영국 노팅엄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셀윈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BBC 뉴스나이트(Newsnight)와 파노라마(Panorama)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 집필에 전념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작품

• 파더랜드 (Fatherland, 1992):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승리한 대체 역사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소설이다.

• 이니그마 (Enigma, 1995):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블레츨리 파크의 암호 해독 센터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소설이다.

• 아르한겔스크 (Archangel, 1998): 스탈린 시대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릴러 소설이다.

• 폼페이 (Pompeii, 2003): 베수비오 화산 폭발 직전의 폼페이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이다.

• 임페리움 (Imperium, 2006): 고대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의 삶을 다룬 3부작 소설의 첫 번째 작품이다.

• 루스트룸 (Lustrum, 2009): 키케로 3부작 소설의 두 번째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Conspirata라는 제목으로 출간됨.)

• 딕타토르 (Dictator, 2015): 키케로 3부작 소설의 마지막 작품이다.

• 뮌헨 (Munich, 2017): 1938년 뮌헨 협정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소설이다.

• 두 번째 잠 (The Second Sleep, 2019):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 액트 오브 오블리비언 (Act of Oblivion, 2022): 찰스 2세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역사 스릴러 소설이다.

특징 및 평가

해리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상상력을 결합하여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역사적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의 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여러 작품이 영화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