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양안(兩岸)은 일반적으로 중국 대륙과 타이완(중화민국) 사이의 관계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문자 그대로는 "두 개의 해안"이라는 뜻으로, 양쪽 해안에 위치한 정치적 실체, 즉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역 간의 관계를 논할 때 사용된다.
양안 관계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공내전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 대륙을 통치하게 되었고, 중화민국은 타이완으로 정부를 이전하면서 분단 상황이 지속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을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는 반면, 타이완은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서의 지위를 주장한다.
양안 관계는 때로는 긴장이 고조되기도 하지만, 경제 교류와 인적 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도 한다. 양안 간의 교류는 무역, 투자, 관광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양 지역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존재하며, 양안 관계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용어는 또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하여 중화인민공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특별행정구와의 관계를 지칭할 때에도 사용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중국 대륙과 타이완 간의 관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