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

알타이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산맥 및 그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지리적, 문화적 명칭이다. "알타이"라는 이름은 튀르크어족의 언어에서 "황금"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된다.

지리: 알타이 산맥은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며, 시베리아 남부에서 중앙아시아로 뻗어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벨루하산(4,506m)이다. 이 산맥은 다양한 지형을 포함하며, 빙하, 호수, 초원, 침엽수림 등이 분포한다.

역사 및 문화: 알타이는 다양한 민족의 역사가 교차하는 곳으로, 고대부터 튀르크족, 몽골족 등 다양한 유목민족이 거주해 왔다. 알타이 지역의 문화는 샤머니즘, 불교, 토착 신앙 등이 혼합되어 있으며, 독특한 음악, 예술, 구전 설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은 튀르크어족의 기원지로 추정되기도 한다.

생태: 알타이 산맥은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한다. 눈표범, 마눌, 알타이마못 등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서식하며,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생한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알타이 산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경제: 알타이 지역은 목축업, 농업, 관광업 등이 주요 산업이다. 특히, 자연 경관을 활용한 관광 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트레킹, 등반, 승마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알타이 지역은 금, 수은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