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라무스

알리오라무스(Alioramus)는 후기 백악기(약 7천만년 전) 몽골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과의 한 속(屬)이다. 학명의 뜻은 '다른 가지' 혹은 '독특한 가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두개골 앞쪽에 볏이 줄지어 있는 특징적인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오라무스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류로, 알려진 두 종 모두 청소년기 또는 아성체 화석으로 추정된다. 성체의 크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에 비해 몸집이 작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종은 다음과 같다.

• 알리오라무스 알타이(Alioramus altai): 2009년에 명명된 모식종으로, 비교적 완전한 두개골과 뼈 일부가 발견되었다.
• 알리오라무스 레모투스(Alioramus remotus): 1976년에 명명되었으며, 불완전한 화석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오라무스는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와 달리 가늘고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코 위에 5개의 뼈로 이루어진 볏이 존재한다. 이러한 특징은 알리오라무스가 먹이를 잡는 방식이나 사회적 행동에서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와 다른 역할을 수행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 하지만 알리오라무스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더 많은 화석 증거가 발견되어야 정확한 생태적 지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