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4,685건

뉴기니 전투

뉴기니 전투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태평양 전역에서 연합국(주로 오스트레일리아 및 미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뉴기니섬에서 벌어진 일련의 군사 작전 및 전투들을 총칭한다. 1942년 초 일본군의 뉴기니 침공으로 시작되어 종전인 1945년까지 섬 전체에 걸쳐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1942년 태평양 전쟁 초기, 일본은 남태평양으로의 세력 확장을 꾀하며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 대한 위협 및 주요 연합군 기지 고립을 목표로 뉴기니섬에 상륙했다. 일본의 주요 목표는 섬의 전략적 요충지인 포트모르즈비 점령이었다. 연합군은 이를 저지하고 일본군을 뉴기니에서 몰아내기 위한 반격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는 뉴기니 전투의 시작이 되었다.

뉴기니에서의 전투는 극도로 험준한 지형(울창한 정글, 고산 지대, 늪지대)과 열악한 기후 조건(고온 다습, 열대 질병 만연) 속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다른 전역과 차별화된다. 연합군과 일본군 모두 보급의 어려움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전투 외적으로도 큰 고통을 겪었으며, 특히 질병과 기아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다. 주요 작전으로는 일본군의 포트모르즈비 접근을 막기 위한 코코다 트랙 전역, 밀네만 전투, 일본군 주요 거점인 부나-고나 공격, 라에-살라마우아 전역, 후온 반도 전역 등이 있다. 연합군은 이러한 연속적인 작전들을 통해 일본군을 섬의 북부 및 서부 해안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밀어붙였다.

뉴기니 전투는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으며, 태평양 전쟁의 흐름을 연합군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본은 이 전투에서 막대한 병력 손실을 입었고, 특히 보급 부족과 질병으로 인해 전투력의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뉴기니에서의 승리는 연합군이 이후 필리핀 및 일본 본토로 진격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뉴기니 전투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어렵고 치명적인 전역 중 하나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