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린데만
에른스트 린데만(Ernst Lindemann, 1894년 3월 28일 – 1941년 5월 27일)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해군의 군인이었다. 최종 계급은 코르베텐카피텐 (Korvettenkapitän, 영어: Lieutenant Commander에 해당). 1941년 5월, 전함 비스마르크의 함장으로 데이비스 해협 해전에서 HMS 후드 격침에 기여했으나,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비스마르크와 함께 전사했다.
린데만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제국 해군에 입대하여 1918년에 소위로 임관했다. 전간기에는 해군에 남아 다양한 함선과 직책을 거쳤다. 1940년 8월에 비스마르크의 초대 함장으로 임명되어 훈련과 준비 과정을 지휘했다.
비스마르크의 첫 작전이자 마지막 작전이었던 라인위붕 작전에서 린데만은 귄터 뤼첸스 제독과 함께 대서양으로 출격하여 영국 해군 함대와 교전했다. 데이비스 해협 해전에서 비스마르크는 HMS 후드를 격침시키고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를 손상시켰으나, 이후 영국 해군과의 추격전 끝에 침몰했다. 린데만은 비스마르크와 함께 전사했으며, 그의 용맹함은 사후 독일 해군에서 기려졌다.
그의 죽음 이후, 린데만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기념물이 세워졌으며, 그의 이름은 독일 해군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