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호노오

아오이 호노오 (일본어: アオイホノオ, 靑い炎)는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자전적 만화 작품이자, 이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제목은 '푸른 불꽃'이라는 뜻으로, 뜨거운 열정을 품고 만화가를 지망하는 젊은 시절의 시마모토 카즈히코 자신을 상징한다.

개요

1980년대 초 오사카 예술대학 영상학과를 배경으로, 주인공 모에루 호무라(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자전적 캐릭터)가 만화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리얼한 시대 묘사와 함께, 당시 인기 있었던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의 패러디와 오마주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안노 히데아키, 야마가 히로유키, 아카이 타카미 등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여 극의 재미를 더한다.

주요 등장인물

• 모에루 호무라: 주인공. 만화가를 꿈꾸는 대학생으로, 넘치는 열정과 허세, 그리고 엉뚱함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재능을 과신하며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꿈을 향한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 안노 히데아키: 모에루의 동기. 뛰어난 애니메이션 제작 실력을 가진 천재로, 후에 에반게리온의 감독이 된다.
• 야마가 히로유키: 모에루의 동기. 역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애니메이터로, 후에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를 감독한다.
• 아카이 타카미: 모에루의 동기. 애니메이션 제작 동아리 '다이콘 필름'의 핵심 멤버.

만화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2007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부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있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며, 1980년대 초반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드라마

2014년 TV 도쿄에서 드라마화되었다. 주인공 모에루 호무라 역은 야기라 유야가 맡았으며, 만화의 코믹한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는 원작 만화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재미를 더했다.

영향

아오이 호노오는 1980년대 초반의 일본 서브컬처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코믹하게 그려내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애니메이션 업계 지망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