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카 야스히코
아사카 야스히코(朝香 宮鳩彦王, 1887년 10월 20일 ~ 1981년 4월 12일)는 일본의 황족이자 육군 군인이다. 메이지 천황의 여덟 번째 딸인 도미테루 내친왕과 결혼하여 아사카노미야(朝香宮)를 창설했다. 최종 계급은 육군 중장이다.
생애
아사카 야스히코는 구니노미야 아사히코 친왕의 여덟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육군 유년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에 유학하여 생시르 육군사관학교에서 수학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는 포로 감시 장교로 참전했다. 1937년 중일 전쟁 발발 후에는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으로 난징 공략전에 참여했으며, 난징 대학살의 책임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전후 극동 국제 군사 재판에서 전쟁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기소 면제 처분을 받았다. 이는 황족이라는 신분과 미국의 점령 정책에 따른 면책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후 공직에서 추방되었고, 아사카노미야의 작위를 잃었다. 말년에는 골프광으로 생활하다가 도쿄에서 사망했다.
논란
아사카 야스히코는 난징 대학살 당시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으로서 대학살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일부 연구자들은 그가 직접 대학살을 명령했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그의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한 논란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