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이 계획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자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의 이름에서 따왔다.
주요 목표는 지속 가능한 달 탐사 기반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과 유색인종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고, 달 표면에서 과학 연구, 자원 탐사,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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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1: 무인 궤도 비행 시험으로, 오리온 우주선과 SLS(Space Launch System) 로켓의 성능을 검증한다. 2022년 11월에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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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 유인 궤도 비행 시험으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한 후 귀환한다. 현재 2025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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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3: 여성과 유색인종을 포함한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기술적인 문제와 예산 문제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국제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캐나다우주국(CSA) 등 여러 국가의 우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달 궤도 정거장인 '게이트웨이(Gateway)' 건설, 달 표면 탐사 로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단순한 달 착륙을 넘어, 미래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