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 대학교

글래스고 대학교 (University of Glasgow)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공립 연구 중심 대학이다. 1451년 교황 니콜라오 5세의 교황 칙서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자 영어권 국가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앤션트 대학교 (Ancient universities) 그룹에 속하며, 러셀 그룹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글래스고 대학교는 초기에는 글래스고 대성당 부근에 위치했으나, 15세기 후반 하이 스트리트로 이전했고, 1870년 현재의 길모어힐 캠퍼스로 이전했다. 4개의 칼리지 (College of Arts & Humanities, College of Science & Engineering, College of Medical, Veterinary & Life Sciences, College of Social Sciences)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제공한다.

글래스고 대학교는 수많은 저명한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 발명가 제임스 와트, 물리학자 켈빈 경,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 정치가 헨리 캠벨 배너먼 등이 대표적이다. 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글래스고 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헌터리언 박물관 (Hunterian Museum and Art Gallery)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활발한 학생 자치 활동과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글래스고 시의 역사와 문화에 깊숙이 뿌리내린 대학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