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빤야라춘
아난 빤야라춘(태국어: อานันท์ ปันยารชุน, 영어: Anand Panyarachun, 1932년 8월 9일 ~ )은 태국의 외교관, 기업인, 정치인이다. 그는 1991년과 1992년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역임했으며, 특히 군부 쿠데타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끌며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애 및 경력
아난 빤야라춘은 방콕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태국 외무부에 입부하여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캐나다 대사, UN 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관 생활을 마친 후, 사이암 시멘트 그룹(Siam Cement Group)의 경영자로 활동하며 기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총리 재임
1991년, 수차다 크라프라윤 장군이 이끄는 군부 쿠데타로 인해 차차이 춘하완 총리가 축출된 후, 아난 빤야라춘은 국왕 라마 9세에 의해 총리로 임명되었다. 그의 정부는 부패 척결, 경제 개혁, 헌법 개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치적 탄압을 종식시키는 등 인권 신장에도 노력했다. 1992년 총선 이후 수친다 크라프라윤이 총리에 오르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나, 수친다 총리의 퇴진 이후 다시 총리로 임명되어 1992년 10월까지 과도 정부를 이끌었다.
총리 퇴임 이후
총리 퇴임 후, 아난 빤야라춘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며 국제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그는 빈곤 퇴치, 교육 개선, 인권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제 사회의 존경을 받았다. 또한, 태국 내에서도 공익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평가
아난 빤야라춘은 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개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의 청렴하고 개혁적인 리더십은 태국 정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도 존경받는 인물로, 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