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티니아
아구스티니아 (Augustinia)는 백악기 후기 (약 8,300만 년 전 ~ 7,060만 년 전) 남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초식 공룡의 한 속이다. 속명은 발견자의 이름인 아우구스토 갈라스(Augusto Galas)에서 유래되었다. 아구스티니아는 독특한 골판과 가시를 가진 골격으로 유명하며, 이 때문에 갑옷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나 안킬로사우루스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아구스티니아의 화석은 아르헨티나의 네우켄 주에서 발견되었으며, 완모식표본은 부분적인 척추뼈, 갈비뼈, 골반, 그리고 특징적인 피부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크기나 생김새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7~10 미터 정도의 중형 크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류학적으로 아구스티니아는 용각아목에 속하지만, 정확한 계통학적 위치는 불분명하다. 일부 학자들은 아구스티니아가 원시적인 티타노사우루스류에 속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더 기초적인 용각류로 분류한다. 아구스티니아의 독특한 골판과 가시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 여겨진다. 추가적인 화석 발견과 연구를 통해 아구스티니아의 진화적 위치와 생태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