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소키치

쓰다 소키치 (일본어: 津田左右吉, 1873년 10월 3일 ~ 1961년 12월 4일)는 일본의 역사학자이자 동양사학자이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에 걸쳐 활동하며 일본 사상사와 중국 사상사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증주의적 역사관에 입각하여 고대사 연구에 매진했으며, 신화와 전설을 역사적 사실과 구분하려는 시도를 통해 일본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주요 저서로는 『고사기 및 일본서기의 새로운 연구』, 『일본 상고사 연구』, 『도교의 발달』 등이 있으며, 특히 『문학에 나타난 우리 국민 사상의 연구』는 일본 사상사 연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쓰다 소키치의 연구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엄밀한 검증을 중시했지만, 그의 역사관이 국가신도와 대립되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태평양 전쟁 시기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후에는 다시 학계에서 재평가되어 그의 연구는 일본 역사학과 사상사 연구에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