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
실재(實在)는 존재하는 모든 것, 즉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현상, 개념 등을 총칭하는 철학적 개념이다. 객관적 실재와 주관적 실재로 나눌 수 있으며, 그 경계는 철학적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객관적 실재는 관찰자나 인식 주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를 의미한다. 이는 인간의 인식과 무관하게 존재하며, 물리적 법칙에 따라 운동하고 변화한다. 과학은 주로 이 객관적 실재를 탐구하고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산, 강, 별 등은 객관적 실재에 속한다. 그러나 객관적 실재의 정의와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존재한다. 특히 양자역학의 발전 이후, 객관적 실재에 대한 이해는 더욱 복잡해졌다.
주관적 실재는 관찰자나 인식 주체의 경험, 감각, 인식에 의존하는 실재를 의미한다. 이는 개인의 의식이나 감정, 기억, 상상 등에 의해 형성되며, 개인마다 다르게 경험될 수 있다. 꿈, 환상, 환각 등은 주관적 실재의 예시이다. 주관적 실재는 객관적 실재와는 구분되지만, 객관적 실재를 바탕으로 하거나 객관적 실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재의 개념은 형이상학, 존재론, 인식론 등 다양한 철학 분야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 데카르트의 유심론, 베르그송의 기억과 지속 등은 실재의 본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실재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삶의 의미를 해석하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