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

실각 (失格)은 주로 정치, 스포츠,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사람이나 집단이 지위, 자격, 권한 등을 잃고 물러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을 넘어, 그 배경에 부정적인 사건이나 비리, 능력 부족 등의 원인이 있을 때 주로 사용된다.

정치에서의 실각

정치인의 실각은 종종 권력 남용, 부정부패, 스캔들, 정책 실패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거나, 소속 정당 내에서 지지를 잃거나, 법적인 문제에 연루될 경우 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각한 정치인은 공직에서 물러날 뿐 아니라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탄핵 또한 정치적 실각의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이다.

스포츠에서의 실격

스포츠 경기에서 실격은 규칙 위반, 반칙 행위, 도핑 등의 이유로 선수나 팀이 경기에 참가할 자격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실격은 해당 경기에서의 기록을 무효화하고, 때로는 출전 정지 등의 추가적인 징계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포츠에서의 실격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의 일환이다.

사회에서의 실각

사회적으로는 특정 직업이나 단체에서 윤리적 문제, 법규 위반 등으로 인해 자격을 상실하는 경우를 의미할 수 있다. 기업인의 횡령, 배임, 임원의 성추행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해당 인물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사회적 실각의 예시가 될 수 있다. 또한, 전문가 집단에서 전문성을 의심받거나 윤리적 문제가 드러나 자격을 박탈당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유사한 용어

• 낙마(落馬): 주로 정치인의 실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다. 말에서 떨어지는 모습에 빗대어 권력에서 물러나는 상황을 묘사한다.
• 해임(解任): 직위 해제와 유사하지만, 좀 더 강제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 사임(辭任): 스스로 직위를 그만두는 것을 의미한다. 실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때로는 실각의 압박으로 인해 사임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