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외스타티위스섬
신트외스타티위스섬(네덜란드어: Sint Eustatius, 영어: Sint Eustatius)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의 특별한 지방 자치체이다. 일반적으로 "스테이샤(Statia)"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네덜란드 본토로부터 약 7,400km 떨어져 있으며, 소앤틸리스 제도의 리워드 제도에 속한다. 면적은 약 21 제곱킬로미터이고, 인구는 2023년 기준으로 약 3,300명이다. 주도는 오라녜스타트이다.
신트외스타티위스섬은 17세기와 18세기에 설탕, 담배, 노예 무역의 중심지로서 번성했다. 특히 미국 독립 전쟁 당시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봉쇄를 뚫고 미국에 군수품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황금 바위(Golden Rock)"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776년 11월 16일, 신트외스타티위스섬은 미국 국기를 최초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예포를 발사한 국가 중 하나이다.
섬의 경제는 주로 관광업과 석유 저장 시설 운영에 의존하고 있다. 섬의 역사를 반영하는 유적지와 해양 생태계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이다. 언어는 네덜란드어가 공식어이지만, 영어와 파피아멘토어도 널리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