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프루잇
스콧 프루잇 (Scott Pruitt, 1968년 5월 9일 ~ )은 미국의 변호사이자 정치인이다. 오클라호마 주 상원의원(1998-2006)과 오클라호마 주 법무장관(2011-2017)을 역임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제14대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2017-2018)을 지냈다.
오클라호마 주 렉싱턴 출신으로, 조지아 주 애즈베리 대학교와 털사 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오클라호마 주 법무장관 재임 시절, 프루잇은 화석 연료 산업을 옹호하며 환경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특히, EPA의 권한에 대한 소송을 여러 차례 제기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행정부의 EPA 청장으로 임명된 후,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기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과 환경 규제를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데 주력했다.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추진하고, 청정 전력 계획(Clean Power Plan)을 철회하는 등 환경 보호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프루잇의 EPA 청장 재임 기간 동안, 그의 부적절한 예산 사용, 특혜 의혹, 윤리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결국 2018년 7월, 그는 일련의 스캔들로 인해 사임했다. 사임 이후에도 그의 EPA 정책과 윤리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