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

안동 도산서원(安東 陶山書院)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퇴계 이황(李滉)을 기리기 위해 1574년(선조 7년)에 건립되었으며, 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도산서원은 크게 도산서당과 도산서원으로 나뉜다. 도산서당은 이황이 직접 설계하고 생활하며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며, 서원은 이황 사후에 그의 제자들이 건립하여 학문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한 공간이다.

서원의 주요 건물로는 도산서당, 전교당, 상덕사, 장서각, 고직사 등이 있다. 도산서당은 소박하고 검소한 형태로 이황의 청렴한 삶을 반영하며, 전교당은 유생들이 모여 강론을 펼치던 강당이다. 상덕사는 이황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며, 장서각은 서적을 보관하는 도서관 역할을 했다.

도산서원은 조선시대 서원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서원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재까지도 교육 및 문화유산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