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테이프

스카치테이프(Scotch Tape)는 일반적으로 투명한 접착 테이프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는 미국의 3M(쓰리엠)사에서 생산하는 특정 상표명이었으나,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해당 종류의 접착 테이프를 지칭하는 보통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주로 셀로판(cellophane)이나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과 같은 투명한 재질의 얇은 필름에 접착제를 도포하여 만든다. 가볍고 투명하여 붙였을 때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손으로 쉽게 자르거나 전용 커터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스카치(Scotch)'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3M이 초기에 개발했던 마스킹 테이프의 접착력이 다소 약했을 때 고객이 접착제 도포 방식에 대해 "Scotch" (당시에는 '인색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음)하다고 언급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후 투명 테이프 제품에 이 이름이 붙여졌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스카치테이프는 종이, 필름,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에 부착할 수 있으며, 포장, 봉인, 수선, 공예 등 일상생활과 사무 환경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특히 투명한 특성 때문에 문서나 사진 등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고정하거나 부착하는 데 유용하다.

다양한 너비와 길이, 접착 강도를 가진 제품들이 있으며, 특정 용도에 따라 표면에 글씨를 쓸 수 있거나 쉽게 떼어지는 종류 등도 개발되어 있다. 접착 테이프의 종류로는 스카치테이프 외에 박스 포장용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 전기 테이프, 양면 테이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