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커 사운드
스카이워커 사운드(Skywalker Sound)는 미국의 영화 음향 회사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인 루카스필름(Lucasfilm)의 한 부서이다. 조지 루카스(George Lucas)가 설립했으며, 영화, 텔레비전, 게임 등의 사운드 디자인, 사운드 믹싱, 오디오 후반 작업 등을 전문으로 한다.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에 위치한 스카이워커 랜치(Skywalker Ranch) 내에 본사와 주요 시설을 두고 있으며, 영화 음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시설 중 하나로 꼽힌다.
1980년대 초 스카이워커 랜치에 최첨단 음향 시설이 구축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루카스필름의 자체 제작 영화인 《스타워즈》 시리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의 사운드 작업을 통해 명성을 쌓았으며, 이후 할리우드의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와 독립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사운드 작업을 맡아왔다.
스카이워커 사운드는 음향 효과 디자인, 대사 녹음(ADR), 폴리(foley), 음향 편집, 최종 믹싱 등 오디오 후반 작업의 모든 과정을 위한 최첨단 스튜디오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사운드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은 벤 버트(Ben Burtt)를 비롯하여 영화 음향 기술과 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루카스필름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인수된 이후에도 스카이워커 사운드는 계속 운영되고 있으며, 디즈니 및 픽사(Pixar)의 여러 작품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많은 아카데미 음향 관련 부문 등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했으며, 영화 사운드의 기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