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리포보이
다닐 리포보이(러시아어: Дмитрий Евгеньевич Рыболовлев, 라틴 문자 표기: Dmitry Evgenyevich Rybolovlev, 1966년 11월 22일 ~ )는 러시아의 기업인이자 투자가이다. 그는 과거 러시아의 비료 회사 우랄칼리(Uralkali)의 대주주였으며, 현재는 프랑스 리그앙 소속 축구 클럽 AS 모나코 FC의 구단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부호 중 한 명으로, 그의 미술품 수집과 이혼 소송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리포보이는 1966년 러시아 페름에서 태어나 의학을 전공했다. 소비에트 연방 해체 이후 사업에 뛰어들어 금융업으로 시작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그는 러시아의 주요 비료 생산업체인 우랄칼리(Uralkali)의 지분을 인수하여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대 초반 우랄칼리의 지분을 매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의 자산은 주로 우랄칼리의 성공으로 축적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세계 각지에 고가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동산을 고가에 매입한 사례가 알려져 있다. 또한, 피카소, 모네 등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 미술품을 비롯한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품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법적 분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2011년에 프랑스 리그앙의 AS 모나코 FC의 대주주가 되었다. 그의 투자 이후 AS 모나코는 재정적 안정을 되찾고 프랑스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명성을 회복했다.
개인 생활에서는 엘레나 리포보이바와 결혼했으나 이혼했으며, 이 이혼 소송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혼 합의금이 지급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리포보이는 그의 사업 방식, 투자, 그리고 미술품 거래를 둘러싼 여러 법적 분쟁 및 논란에 연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