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우라 다다시
스기우라 다다시(杉浦 忠, すぎうら ただし, 1934년 9월 14일 ~ 2001년 11월 11일)는 일본의 프로 야구 선수, 야구 해설가이자 평론가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투수였다.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출신으로, 헤이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리쿄 대학을 거쳐 1958년 난카이 호크스(현재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했다. 대학 시절부터 뛰어난 투수로 명성을 떨쳤으며, 난카이 입단 후에도 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언더핸드 스로에서 던지는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1959년에는 38승 4패, 승률 .905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팀을 일본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해 MVP, 사와무라상, 최다승, 최고 승률 등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후에도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난카이 황금시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1965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야구 해설가와 평론가로 활동하며 날카로운 분석과 해박한 지식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1년,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주요 기록으로는 통산 125승 74패, 평균 자책점 2.38, 1959년 MVP, 사와무라상, 최다승, 최고 승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