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른베르크호
슈타른베르크호 (Starnberger See)는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담수호이다. 뮌헨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바이에른 알프스의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뷔름제"(Würmsee)라고도 불렸는데, 뷔름 빙하기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호수의 이름은 슈타른베르크라는 마을에서 유래했다.
면적은 약 56km²이며,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이다. 최대 수심은 128m로, 독일에서 세 번째로 깊은 호수이기도 하다. 호수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수많은 휴양 시설과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요트, 수영, 윈드서핑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호수 주변을 따라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인데, 바이에른 왕가의 휴양지로 이용되었으며, 루트비히 2세 국왕이 익사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호수에는 로젠인젤 (Roseninsel, 장미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루트비히 2세가 자주 방문했던 곳이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슈타른베르크호는 뮌헨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배경 덕분에 바이에른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