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외액
세포외액(細胞外液, Extracellular fluid, ECF)은 다세포 생물의 세포 외부에 존재하는 체액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세포외액은 세포 내부의 세포내액(Intracellular fluid, ICF)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세포의 생존과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포외액은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세포 간의 신호 전달 물질을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체온 조절 및 삼투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세포외액의 주요 구성 성분은 물, 전해질(나트륨, 칼륨, 염소 등), 단백질,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호르몬, 그리고 다양한 대사 산물입니다. 이러한 구성 성분들의 농도는 생명 유지에 적합하도록 엄격하게 조절되며, 항상성 유지 기전을 통해 균형을 유지합니다.
세포외액은 크게 혈장(plasma)과 간질액(interstitial fluid)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장은 혈액의 액체 성분으로 혈관 내에 존재하며, 단백질 농도가 비교적 높습니다. 간질액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을 채우는 액체로, 혈장보다 단백질 농도가 낮습니다. 림프액(lymph) 또한 간질액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으며,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포외액의 조성 변화는 다양한 질병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탈수증은 세포외액의 감소를 의미하며, 전해질 불균형은 세포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포외액의 항상성 유지는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